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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분유 공급 부족…일부 지역서 판매 개수 제한

인기 브랜드 아동용 분유가 공급난 때문에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지역까지 생기고 있다.   CNN은 11일 대형 약국 체인점 월그린이 인기 브랜드 분유 제품에 대해 구매 개수를 한 번에 3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만1000개 매장에서 최근 공급량을 조사한 결과 거의 30% 정도의 인기있는 분유 제품들이 모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샌안토니와 미네아폴리스와 같은 도시에서는 특정 제품의 경우 매진율이 5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 2월 중순 애보트 뉴트리션사에서 생산지가 미시간주 스터지스인 시밀락과 다른 분유 제품을 대규모로 리콜하면서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분유 제조사들은 현재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메꾸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해결에는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전망이다.   연방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애보트는 지난 2월 17일 시밀락 분유 제품 ‘앨리멘텀’(Alimentum)과 ‘엘러케어’(EleCare) 등에 대해 리콜을 단행했다. 이후 2월 28일 “‘시밀락 PM 60/40 (Similac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발표한 뒤 시밀락 PM 60/40를 리콜 품목에 추가했다.   김수연 기자브랜드 분유 분유가 공급난 시밀락 분유 판매 개수

2022-04-11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일파만파

미국의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 제조사가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 및 사망 사고로 인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는 와중에 의회로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받고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2일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시밀락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린 후 수유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조사 '애보트'(Abbott Laboratories)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애보트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만 최소 6건.   사우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아칸소•텍사스•플로리다•루이지애나•델라웨어•펜실베이니아•인디애나 주의 부모들이 아기가 처했던 위험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이 외 플로리다 연방법원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법원에도 별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애보트는 지난달 17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그 외 30여 개국에서 판매된 시밀락 일부 제품을 리콜하면서 "해당 분유를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리콜 대상에는 시밀락 일반분유와 '시밀락 PM 60/40', '앨리멘텀'(Alimentum). '엘러케어'(EleCare) 등이 포함됐다.   FDA는 해당 제품이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기에게 주거나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액상 제품은 안전하지만 분유는 대부분 같은 설비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단소송 대리인 중 한 명인 로이 윌리 변호사는 "시밀락은 최고의 분유 중 하나로 손꼽힐 뿐 아니라 여러 병원이 신생아들에게 먹이는 분유다. 나도 이 분유를 먹고 자랐고 우리 아이들도 이 분유로 키웠다"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전세계에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오랜 신뢰를 받아온 제품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제조사는 분유를 섭취한 아기가 세균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4개월간 리콜 조치를 내리지 않고 소비자들이 계속 제품을 구매하도록 두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분유를 먹은 아기는 설사•발열•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전했다. 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크로노박터에 감염된 2명은 결국 숨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리콜 소식이 알려진 후 소셜미디어에 '아기가 해당 분유를 먹고 부작용을 보였다'는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 패티 머리(워싱턴)와 밥 케이시(펜실베이니아)는 애보트가 작년 9월부터 분유를 섭취한 아기의 발병 사실을 알고도 지난달 말까지 자발적 리콜에 나서지 않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애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포드에게 "리콜 경위 관련 문건을 의회에 제출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답변 제출 기한은 오는 10일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아기분유 일파만파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분유 시밀락 일부

2022-03-03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확대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이 최근 잇따라 리콜 대상이 됐다.   1일 연방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전했다.   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졌다.   CDC는 "2명의 사망자는 모두 크로노박터 감염 환자"라면서 시밀락 분유와 관련된 크로노박터 감염 환자 발생지는 미네소타•오하이오•텍사스 3개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애보트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했다.   애보트는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크로노박터는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성인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뇌수막•장염•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애보트는 앞서 지난 17일 시밀락 일반분유와 특수분유 '앨리멘텀'(Alimentum)과 '엘러케어'(EleCare) 등에 대해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두차례 리콜 대상 제품은 모두 미시간주 스터지스 공장에서 제조됐다고 애보트 측은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아기분유 시밀락 시밀락 일반분유 시밀락 분유 유명 아기분유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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